입력 2020.07.03 11:33
"尹 임기있는데 떼로 압력하고 모욕"
"노영민 아파트 처분? 보여주기식 미봉책"
"노영민 아파트 처분? 보여주기식 미봉책"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여권의 공세에 대해 "좀 심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거의 깡패 같은 짓"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젠더폭력·살인근절법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라, 검찰총장직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권한이 있는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법에 2년 (총장) 임기가 보장됐는데도 법 절차를 안 밟고 떼로 압력을 가하고, 모욕과 수모를 줘서 내쫓으려는 것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예고했던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선 "준비는 다 돼 있다"며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되고 72시간 안에 표결에 들어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되기 때문에 (발의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검찰청법 8조를 위반해 탄핵 요건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팔겠다고 한 데 대해 "수도권의 집값 상승 때문에 문제가 제기된 것"이라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미봉책으로 해결하려는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했다.
노 실장은 전날 청와대 참모진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의 이러한 '강력 권고'를 전하며 노 실장이 처음에 서울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려 했다고 말했다가 '청주' 아파트를 내놓았다고 정정했다.
July 03, 2020 at 09:3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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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윤석열에 총장직 내놓으라? 깡패같은 짓"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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