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는 614만8000가구로 전년(584만9000가구) 대비 29만9000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은 30.2%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연령별로 1인 가구를 살펴보면, 70세 이상(18.4%)이 가장 높았고, 20대(18.2%), 30대(16.8%) 순이었다. 아파트에 사는 1인 가구 비중은 51.1%로 전년(50.1%)에 비해 1%포인트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으로 33.7%를 기록했고, 경기도가 26.3%로 가장 낮았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78만명으로 2018년(5163만명) 대비 15만명(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2595만명, 여자가 2583만명이고, 외국인은 178만명으로 2018년에 비해 12만7000명(7.7%) 증가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구가 2018년 2571만3000명에서 17만9000명(0.7%) 증가한 2589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가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경기(25.7%), 서울(18.6%), 부산(6.5%), 경남(6.5%) 순으로 인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으로 전년 대비 8.2% 인구가 늘었고,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으로 전년 대비 인구가 0.8% 줄었다.
전체 인구에서 유소년(0~14) 인구 비중은 2018년 13%에서 지난해 12.6%로 감소했고, 생산연령인구(15~64세)도 72.2%에서 71.9%로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만 14.8%에서 15.5%로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22.9%), 경북(20.6%), 전북(20.3%)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택 수는 1813만호로 전년에 비해 49만호(2.8%) 증가했다. 주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로 전년 대비 19만호가 늘었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 비중은 62.3%로 전년(61.4%)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주택 대비 아파트 비중은 2016년 처음으로 60%를 넘은 뒤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August 28,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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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 처음으로 30% 넘어…수도권에 인구 50% 집중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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