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6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김광현은 28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1-1로 맞선 7회초 히오바니 가예고스와 교체돼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광현은 4회초 내야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콜 터커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3루수 밀러가 1루에 악송구했고, 공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터커가 2루로 자동 진루했다.
첫 실점 위기에 몰린 김광현은 뉴먼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오닐이 호수비로 건져내 한숨을 돌렸다. 벨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운 김광현은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스탈링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김광현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보다 커맨드(제구)가 떨어졌다"며 "야수 실책이 나오면 그 이닝은 점수를 안 줘야 한다는 생각인데, 처음에 실책이 나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투구 수가 많아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쫓겼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광현은 "투수는 야수에게 도움을 받는 포지션"이라며 "투수가 야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템포를 빠르게 던지는 것, 야수가 실책을 했을 때 자책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자가 쌓였을 때는 수비가 오래 서있으면 힘들기 때문에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고 점수를 안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August 28, 2020 at 08: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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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실패' 김광현, 6이닝 1실점 비자책…"실책이 아쉬웠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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