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1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열린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중간점검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국내선수로만 운영될 정규시즌을 앞두고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 비시즌에 더 커진 이슈는 핸드체킹. 올 시즌 WKBL에서는 선수들의 불필요한 파울을 제지하고, 자신감 있는 공격을 권장하기 위해 핸드 체킹에 대한 심판 판정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선수들의 실력 향상, 다득점 경기를 펼치길 바랐다.
외국선수 제도 폐지, 플레이오프 제도 변경 등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시기에 현재 현장에서는 심판 판정 변화에 대한 부분엔 부정적인 목소리가 크다. 수비보다는 공격 위주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자유투 시도로 인해 경기 흐름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도 우려는 현실로 드러났다. 자유투 시도가 현격히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경기 시간은 쿼터 당 30분가량이 소요됐다.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라고 감독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한 감독은 “선수들이 손이 닿기만 하면 파울이 불릴까봐 오히려 비켜주기도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비의 적극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적응해서 유지해가냐가 차이를 만들 것 같다”고 또 다른 감독 역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WKBL 심판부에서도 선수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박신자컵 전 6개 구단을 돌며 룰 미팅을 가졌다. 박신자컵을 앞두고도 6개 구단 감독들이 모여 연습경기에서 나온 심판 판정으로 심판부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WKBL 관계자는 6개 구단 룰 미팅에서 “정당한 수비는 손이 공에만 닿아야 한다. 이전부터 계속적으로 핸드 체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당연히 넘어갔던 부분들이 있었다. 수비를 할 때 다리로 상대를 쫓아가는 건 당연하다. 패스길을 자르고, 슛이 안 들어가게 손을 들어주는 정도다. 공을 가지고 움직이는 선수를 방해하거나 내 스텝을 잡기 위해 상대가 스텝을 밟을 때 손을 사용하는 건 아니다”라고 핸드체킹 강화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박신자컵에서 모인 현장 목소리는 대회에 즉각 반영되지 않고, 대회 이후 연습경기에서 적용될 전망이다. WKBL 관계자는 “박신자컵 개막을 앞두고 감독님들과 짧은 회의를 가졌는데, 이 부분은 박신자컵이 끝난 뒤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심판 판정 변화에 대한 적응은 빨리 이뤄질 수 있을까.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변화에 WKBL과 6개 구단이 일관성있는 방향을 찾아 흥미로운 시즌을 전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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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6, 2020 at 10: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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