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쉴드를 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정 본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과 정부는 15일 광화문 인근에서 열렸던 집회는 확진자가 많다는 이유로 명단 제출과 검사 권고를 했으나 민주노총 집회는 위험도가 낮아 이러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 집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에 특권은 없다"며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집회 참가자 명단을 공문으로 요청했고 실무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명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고를 받았는데 더 정확한 사실은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노동자대회(민주노총 집회) 관련해서는 처음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에 1명이 확인됐다"며 "중간에 검사에 대한 방침이 좀 바뀌었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참석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권고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처음에 광화문집회를 특정화했던 것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시기의 동선을 분석하다 보니까 경복궁역에서 광화문역 사이의 공간에서 동선 대부분 잡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그 지점(광화문집회) 근처에 있던 분들을 특정화해서 집회의 종류와 상관없이 검사를 안내했다"며 "집회를 의도해서 간 것은 아니지만 집회 참석자와 상당 시간 밀접한 접촉을 했다면 증상에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노동자대회 참석하신 분 중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기 때문에 검사 권고를 동일한 원칙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이 이날 낮 12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없는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21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3명 구속·중학생 1명 불구속 입건"
여중생 밴에 태우고 성매매 강요
서울 및 의정부 돌아다니며 범행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청 사회복무원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남자 중학생 B군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 4명 중 3명을 구속하고 중학생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와 B군 등 일당은 가출한 여중생을 밴에 태우고 서울시 중랑구·강북구·관악구·강남구와 경기 의정부시 등을 돌아다니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동 경로 및 위치를 숨기기 위해 유심카드를 제거한 공기계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뒤 일당을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최대풍속 45m/s…사람·큰돌 날아가는 수준
"매우 강한 바람, 시간당 30㎜ 강한 비도"
"제주 인근 고수온역 지나며 매우 강해져"
제주도와 전남 해안가 태풍특보 발효 중
이날 밤부터 수도권도 영향권 들어갈 듯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인근 거리에 한 시민이 바람에 꺾여버린 우산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2020.08.26. woo1223@newsis.com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 바비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 풍속은 162㎞/h(45m/s), 강풍 반경은 330㎞다. 최대순간풍속 100㎞/h(초속 28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를 포함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최대풍속은 초속 43m였으나, 오전 9시 기준 초속 45m가 됐다. 최대풍속 초속 45m가 되면서 태풍의 강도는 '강'에서 '매우 강'으로 커졌다. '매우 강'은 사람 또는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에 해당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한다. 최대풍속은 17m/s(61㎞/h) 이상에서 25m/s(90㎞/h) 미만이 가장 낮은 단계인 강도 '약'이고, 25m/s(90㎞/h) 이상에서 33m/s(119㎞/h) 미만일 경우 강도 '중'으로 분류한다.
또 33m/s(119㎞/h) 이상에서 44m/s(158㎞/h) 미만이면 강도 '강', 44m/s(158㎞/h) 이상에서 54m/s(194㎞/h) 미만이면 강도 '매우 강'으로 본다. 2020년 신설된 분류인 강도 '초강력'은 54m/s(194㎞/h) 이상일 때를 말한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해안가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26. woo1223@newsis.com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가거도(신안) 100㎞/h(27.9m/s), 서거차도(진도) 90㎞/h(25.1m/s), 무등산(광주) 85㎞/h(23.6m/s), 덕유봉(무주) 77㎞/h(21.3m/s), 윗세오름(제주) 105㎞/h(29.2m/s), 새별오름(제주) 116㎞/h(32.2m/s), 사제비(제주) 95㎞/h(26.5m/s), 지귀도(서귀포) 97㎞/h(26.9m/s)다.
태풍의 강도 분류 기준인 '최대풍속'이 10분 평균을 기준으로 한다면, '최대순간풍속'은 이 10분 내에 나타난 최대 풍속을 의미한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해안가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태풍 바비는 강한 비도 곳곳에 뿌리고 있다.
[서울=뉴시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 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께 제주 고산 서쪽 해상 120~130㎞ 해상에 다가와,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반경이 커 제주도와 전남 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었고, 오늘 저녁이나 밤에 수도권도 영향권에 들겠다"면서 "상대적으로 동쪽지방은 영향이 적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근거없이 애들처럼 아무말이나 갖다 붙이듯 말장난"
"오늘 점심밥, 집보다 나아"…민경욱, 차명진 글 공유
[서울=뉴시스]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저격한 글을 민경욱 전 의원이 공유했다. 민경욱 페이스북 캡처.[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8·15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진중권은 무식하고 가볍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한국 평론시장에서 진중권이 브랜드가 날개 돋힌듯이 팔려 나간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진 전 교수가 이날 한 매체 칼럼을 통해 자유우파 진영을 국가주의라 규정한 데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 진중권은 마치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아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습득한 단어를 여기저기 갖다 붙이듯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중권은 자유우파가 체제전쟁을 감행하기 때문에 전체주의라고 하는데 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했다.
차 전 의원은 또 "좌파가 지금 코로나 계엄령을 발포하며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말살하는 것은 그들의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소산"이라며 "그래서 자유우파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그들과 체제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긴 진중권도 다른 곳에서 마치 우파의 저항행위가 집단 안녕에 위협이라며 그런건 탄압해도 된다고 면죄부를 주더라. 그게 바로 전체주의의 이빨"이라면서 "자유우파가 8·15 대회로 코로나를 확산시켰다는 그의 망발은 후과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 전 의원은 "(진중권은) 우파가 친일파를 재등용했기 때문에 국가주의라고 한다. 또 우파가 1948년을 건국일로 삼기 때문에 국가주의란다"며 "진중권이가 소개한 대한민국 우파의 역사를 보더라도 그곳에 국가주의라는 딱지를 붙일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이건 마치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 창문에 불법주차딱지를 붙여놓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꼬았다.
이어 "진중권은 왜 아무데나 극우, 국가주의라는 딱지를 붙였을까. 도대체 중심되고 일관된 역사인식이 없다. 그러니 흔들리는 차 안에서 세상을 보듯 이게 저거 같고 저게 이거 같다. 자유우파와 전체주의가 구분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중권의 요설이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에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되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
차 전 의원은 코로나 확진 후 연일 자신의 몸 상태와 입원 생활 등에 대해 페이스북으로 알리고 있다. 이날도 "체온이 떨어지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간호사가 건네는 상냥한 인사말에 세상의 신선한 기운이 듬뿍 묻어있다. 점심 식사인 볶음밤은 우리집보다 낫다"고 적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민경욱 전 의원은 차 전의원의 페이스북에 응원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진 전 교수를 저격한 차 전 의원의 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August 26, 2020 at 01: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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