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모’ 등서 배송 문제⋅보상 불만 이어져… 애플은 노코멘트
애플의 허술한 배송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애플 최고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6 에르메스 에디션’의 알 수 없는 배송 지연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뒤늦게 구매한 구매자들이 먼저 제품을 수령하는 등 뒤죽박죽 배송 정책으로 소비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달 6일부터 국내에서 ‘애플워치6 에르메스’ 판매를 시작했지만, 제품 구매를 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애플워치6 에르메스를 온라인 구매했다는 독자 A씨는 조선비즈에 "와이프 선물용으로 구매했는데 어떠한 공지도 없이 배송이 두달 밀린 것을 확인했다"며 "늦게 산 사람은 먼저 배송되고 배송 시스템에 왜 오류가 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을 동동 굴렸다.
특히 애플워치6 시리즈부터 혈중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되며 전작들보다 더 높은 판매량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원격의료 관련 규제가 풀리며 애플워치를 통해 심전도, 부정맥 등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큰 마음을 먹고 구매했는데도 배송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며 국내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인 ‘아사모’ 등에서 관련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또 더 큰 문제는 보상정책 기준도 제각각인 것이다.
애플워치6 에르메스를 첫날 구매하고 제품을 내년에 받게 된 또 다른 고객은 "처음 보상 정책에 대해 물으니 고객센터에서 15만원 상당치의 액세서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러나 다른 구매자들은 또 금액으로 환불 받는다고 하는 등 정확한 기준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미 상품을 수령한 일부 고객들은 제품 패키지에 충전기가 동봉되지 않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애플 제품만을 오랫동안 사용했다는 한 애플 마니아는 "배송을 떠나 에어팟 프로도 그렇고 최근 제품 불량 문제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애플에게 예전의 초심과 혁신이 안보여 반성하고 각성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애플워치 배송 문제와 관련한 입장 표명 요청에 애플코리아는 답을 하지 않았다.
November 11,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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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샀더니 내년에 도착?... 한국 소비자 무시하는 애플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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