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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7, 2020

추미애 "언어품격 지적은 번지수 틀려...본질은 '검언유착'" -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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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7 21:51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거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27일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추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장관의 언어 품격을 저격한다면 번지수가 틀렸다”며 “검찰과 언론이 처음에 합세해 유시민 개인을 저격하다가 그들의 유착 의혹이 드러나자 검찰업무를 지휘감독하는 법무부장관을 저격하고 있다”며 “언론의 심기가 그만큼 불편하다는 것이냐”고 했다.

그는 “문제는 ‘검언유착’”이라며 “장관의 정치적 야망 탓으로 돌리거나 장관이 저급하다는 식의 물타기로 검언유착이라는 본질이 덮어질지 모르겠다”고 썼다.

추 장관은 "같은 당 선배 의원이 후배 의원에게 경험을 공유하는 편한 자리에서 한 말 한마디에 엄숙주의를 기대한다면 그 기대와 달랐던 점은 수긍하겠다"며 "그러나 품격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과 언론 개혁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난 25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윤석열 총장이) 장관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 “역대 검찰총장 중 이런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해 본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 등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검사는 기획수사를 하고 수감 중인 자를 수십수백회 불러내 회유 협박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이를 언론에 알려 피의사실을 공표함으로써 재판받기도 전에 이미 유죄를 만들어버리는 이제까지의 관행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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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20 at 07: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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