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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통합당 지지율 격차도 한자릿수대로
인국공·원구성·부동산 등 동시다발 악재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과 부동산 규제 논란,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밀어붙이기 등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개월여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도 한자릿수대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교통방송(TBS) 의뢰로 6월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보다 3.9%포인트 떨어진 49.4%(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46.1%로 전주보다 3.4%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쪽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여당의 단독 원 구성,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재연과 함께 부동산 대책 발표 논란 등이 동시다발로 겹쳐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도도 38.1%로 나타나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1.9%포인트 올라 30.0%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8.1%포인트)가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것도 3월 3주차(8.5%포인트) 이후 15주 만에 처음이다. 통합당 지지도가 30%대로 올라선 것도 3월 4주차(30.0%) 이후 처음이다. 여권에 동시다발 터진 악재가 야당에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5.4% 지지도를 보였고, 정의당 5.2%, 국민의당 2.7% 순이었다. 무당층은 16.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17석을 단독 선출한 데 대해서도 국민 절반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전날 리얼미터가 전국 18살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자의 50.7%는 “여야 간 합의 관행 무시 등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집권당으로서 책임정치 실현 등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8.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7%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중도층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50%를 넘겼고, 진보층에서도 잘했다는 응답(46.0%)과 잘못했다는 응답(43.1%)이 팽팽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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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도 15주만에 과반 아래로…인천공항 논란 여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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