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군 의료센터에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 취재진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갈 때 그가 금색 대통령 문양이 찍힌 남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군 의료센터에서 1시간가량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월터 리드 의료센터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의료센터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블룸버그통신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찬성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쓰겠느냐"는 질문에도 "문제없다"고 답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 공식 통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4만3961명이며, 사망자 수는 12만4740명이다.
July 12, 2020 at 08: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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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처음으로 '마스크' 썼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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