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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1, 2020

트럼프, 처음으로 '마스크' 썼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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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미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군 의료센터에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 취재진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갈 때 그가 금색 대통령 문양이 찍힌 남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군 의료센터에서 1시간가량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월터 리드 의료센터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의료센터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왔다. 그는 지난 5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허니웰 마스크 제조공장을 방문했을 때도 마스크는 쓰지 않은 채 고글만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면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네거티브 선거 광고에 나올까봐 두렵다"며 "언론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찬성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쓰겠느냐"는 질문에도 "문제없다"고 답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 공식 통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4만3961명이며, 사망자 수는 12만47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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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8: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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