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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 2020

[대신증권] 네이버에서 대출 받고, 카카오에서 보험 든다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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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빅테크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금융 영역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대출과 보험 등 다양한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대신증권과 함께 빅테크의 디지털금융 서비스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 출범… 대출 사업 진출하는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파이낸셜을 새로 출범하고 올해 안에 중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결제와 통장 서비스에 이어 대출까지 선보이며 사실상 금융업의 전 영역에 진출하게 된 것인데요. 다만 현행법상 금융사가 아니면 직접 대출을 해줄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셋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대출심사 업무는 네이버파이낸셜에서 직접 담당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돈을 빌려주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출처 - 네이버 페이스북)

네이버파이낸셜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대출 서비스는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대출 상품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약 70%가 금융 이력이 적거나 신용도가 낮아서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이 대출을 이용하면 담보가 될만한 오프라인 매장이 없거나 창업한 지 1년이 채 안 돼서 대출을 위한 자료 충족이 어려운 소상공인들도 무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대출심사를 위한 신용등급 평가도 기존 신용평가 회사가 가진 데이터에 네이버의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네이버파이낸셜만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스마트스토어의 단골 고객 수, 구매자들의 리뷰 평가와 고객 대응, 배송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신용등급이 나오는 구조인데요. 네이버파이낸셜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1등급 대상자가 기존 신용평가 회사 등급 대비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대출 이자는 현재 은행권의 중소상공인 대출 이자율 수준인 연 4~10%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작하고, 이후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가맹점으로 대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온라인 보험사 직접 설립


(출처 - 카카오페이 블로그)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대출사업을 시작한다면, 카카오페이는 보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온라인 보험사를 직접 설립해 보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인데요. 자체적으로 손해보험사 라이선스를 획득해서 상품 개발부터 판매, 보상까지 직접 운영하기 위해 현재 온라인 손해보험사 인가 신청을 금융당국과 사전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카카오페이가 설립할 온라인 보험사의 경쟁력은 카카오톡을 통한 2030세대 고객의 유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젊은 세대를 공략한 소비자 맞춤형 미니 보험 등 독특한 비대면 보험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온라인 보험사 직접 설립이라는 정공법으로 보험업에 진출한다면, 네이버는 우회 전략을 통해 역시 보험업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 대리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인데요. 그 첫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네이버·카카오페이도 신용카드처럼 후불결제


앞으로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때에도 신용카드처럼 후불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디지털금융 혁신 방안 중 하나로 간편결제사의 후불결제 기능 도입이 포함된 것인데요. 이를 통해 선불로만 결제가 가능한 페이 서비스도 최대 30만 원까지는 후불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만 원짜리 제품을 네이버페이로 구입하는 경우, 충전 잔액이 20만 원 밖에 없더라도 30만 원은 나중에 지불하는 조건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신용카드와 달리 할부나 현금 서비스 등은 금지됩니다.

후불결제 한도의 경우 우선 30만 원으로 정해졌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상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전자상거래 실적을 비롯한 비금융 데이터 등을 활용해 심사를 한 뒤 개인별로 한도를 차등 부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디지털금융 혁신에 대해 대신증권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빅테크의 금융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권도 이러한 빅테크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더 편리하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대신증권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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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4, 2020 at 12: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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