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19 07:50 | 수정 2020.08.19 09:07
"3만~5만원 도박" 공식 사과
트로트 가수 김호중(29)이 과거 전(前) 매니저의 지인 권유로 불법 도박을 수차례 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어떤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김호중의 팬카페에선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날 "김호중이 처음에 편의점을 통해 (합법) 스포츠토토를 했다"면서도 "이후 전 매니저 권모씨의 지인 차모씨의 권유로 불법 스포츠토토를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차씨의 계정으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원 정도 (금액을 들여) 여러 차례 배팅을 했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처음엔 불법인 걸 몰랐으며 이후 (불법 도박이라는 걸) 알면서도 몇 차례 배팅을 더 했다고 한다"며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건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성실히 살겠다"고 했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배팅은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뿐이다. 이외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아래는 김호중이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August 19, 2020 at 05: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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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금액 떠나 잘못… 죄송한 마음"[전문]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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