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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6, 2020

스마트폰 OLED서 질주하는 中 BOE, 화웨이 덕에 반짝 효과? - 조선비즈

bantengkabar.blogspot.com
입력 2020.08.17 08:00

BOE, 화웨이 상반기 주력모델용 출하량 늘어… 두자릿수대 점유율 첫 진입
중가격대 스마트폰서도 OLED 탑재 시작한 화웨이… BOE에게는 호재
"공급량 늘어난다고 수율 단 번에 개선되는 건 아냐, 1위 삼성 추월 두고봐야"

중국 최대 패널업체인 BOE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빠르게 추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2분기(4~6월)에도 나 홀로 출하량을 대폭 늘리며 ‘물량 공세’를 퍼부었다. 그 배경에는 2분기에 세계 1위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한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BOE 패널을 대량 채택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의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 ‘P40’. BOE가 메인 공급사로서 패널을 공급했다. /화웨이
17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가 집계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LED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7910만장를 출하해 점유율 77.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억210만장)과 비교하면 출하량은 23%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점유율 8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이 기간 BOE는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이 1150만장으로 지난해 2분기(660만장)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11.5%로 직전 분기 점유율(4.2%)과 비교해 눈에 띄게 올랐다. BOE가 점유율 두자릿수대로 올라온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3위인 LG디스플레이(034220)는 410만장을 출하해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배훈 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코로나 영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주 매출원인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고, BOE는 상반기 화웨이 주력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패널 메인 공급사로 출하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2분기 화웨이는 558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삼성전자(5370만대)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분기 기준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전자를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코로나로 전 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내수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화웨이가 경쟁업체보다 타격을 덜 받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기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5%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쳐 같은 기간 출하량이 30%가 급감한 삼성전자 대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민경
이런 와중에 화웨이가 스마트폰 OLED를 채용하는 모델을 중가 라인까지 확대한 것도 BOE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상반기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P40’ ‘P40 프로’뿐 아니라 ‘아너30 프로’ ‘노바7 프로’ 등 중가 주력 모델에서도 OLED 패널을 채용하고, 중가 라인업에는 BOE 패널만 단독으로 공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LG디스플레이가 화웨이 프리미엄 모델에 패널을 일부 납품하기는 하지만, 중가 모델에 들어가는 패널 가격까지 맞춰줄 수 있는 건 BOE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스마트폰 OLED 톱3가 모두 패널을 공급하는 화웨이 모델은 최상급인 ‘P 프로’ ‘메이트 프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을 통해 BOE가 터치센서를 패널 안에 내장하는 이른바 ‘온셀(on-cell)’ 방식의 OLED를 생산해, 화웨이의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메이트40’에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보다 상위모델인 ‘메이트40 프로’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가 모두 공급한다.

문대규 순천향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패널 공급이 늘어난다는 자체도 의미는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율(완제품 비율)이 어느 정도 나오고, 품질은 어느 수준인가 하는 것"이라며 "BOE가 스마트폰 OLED에서 삼성 수준을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는 없는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부터는 애플의 아이폰12용 OLED 패널 출하가 시작되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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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7, 2020 at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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