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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5, 2020

'라스' 김호중, "트로트 꺾기? 임영웅X이찬원에 배워…'트바로티' 주인공? 안재홍 원해" [종합] - 조선일보

bantengkabar.blogspot.com
입력 2020.08.06 08:01

[OSEN=김예솔 기자] 김호중이 트로트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김호중은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하는 일이 주로 TV를 보는 거였다. 하지만 요즘은 5시간 정도 밖에 못 자고 활동을 한다. 내가 꿈에 그리던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국진은 "실물로 보니까 잘 생겼다. 이렇게 보니까 홀쭉한데 TV에서는 좀 넓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예전에 개그맨 형들이랑 망원동에 살았다. 김용현씨, 이광득씨다"라며 "그때 서경석 형님이 하는 스크린 골프장에 자주 갔다. 갈 때마다 김국진씨가 항상 계셨다. 아이디가 '선풍기를 부탁해'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선풍기가 싫어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호중은 "김국진 선배님 옆 방에서 치면 다른 방에서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쿠 이런 소리다"라며 "내 어깨를 두드려주면서 나중에 잘 되면 보자라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거의 일주일에 5일씩 간다"라고 말했다. 

소연은 "김호중씨 인성이 좋다는 얘길 정말 많이 들었다. 정산을 받고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을 하고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얘길 들었다. 정말 인성이 좋은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호중은 "학창시절에 티아라를 좋아했다. 솔직히 소연의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트로트를 처음에 할 때 꺾기가 걱정이었다. 처음에 불렀던 곡이 '태클을 걸지마'였다. 10년 전부터 애창곡이라 꺾기가 자연스러웠지만 미션을 할수록 밑천이 드러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근데 생각보다 걱정이 쉽게 풀리더라. 연습장, 녹화장에 가면 찬원이, 영웅이, 민호형이 열심히 꺾고 있었다. 동료들 덕분에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성악을 하다보니 정말 잘 입어야 흰색 정장이었다"라며 "트롯을 하다보니까 정말 충격적이었던 게 메론 아이스크림 색깔의 옷을 입히시더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태진아씨 옷장을 이틀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성악을 하면 제스처도 많지 않다. 근데 트로트에 오니까 하트를 발사하더라"라며 "수찬이는 버튼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김호중은 "처음에 조영구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트로트를 할 땐 인사를 두 번 해야 한다고 하더라. 또 어머님, 아버님을 잘 불러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성악은 성량으로 울리는 음악이다. 마이크를 쓰면서 트로트를 부르니까 성량이 좀 줄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성량은 변함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영화 '파바로티'의 실제 모델이 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김호중은 "영화사 측에서 금액을 조금 주셨다. 학교, 선생님, 저 이렇게 나눠 가졌다"라며 "은사님과 내가 나눴던 대화가 영화 대사가 되는 게 신기했다. '나는 똥이 아니다'라는 얘길 했다. 근데 그걸 이제훈 배우가 너무 멋있게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은 "사비로 40번 정도 본 것 같다. 하루에 3번 본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이번에 '트바로티'를 준비하고 있다. 유학을 다녀와서 '미스터 트롯'에 출연하기 전까지의 과정이다. 내 개인적인 소망은 안재홍 배우가 맡아줬으면 좋겠다. 너무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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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6, 2020 at 06: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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