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마다 트라오레의 어릴 적 스승인 조디 콘돔이 처음 트라오레를 본 순간을 추억했다.
트라오레는 지난 7일 열린 포르루갈과의 친선 경기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울버햄튼에서의 대활약에 이어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자 트라오레의 과거 모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라오레는 어릴 적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당시 라 마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던 조디는 트라오레를 처음 본 순간을 잊지 못했다.
그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보러갔었는데, 그 뒤에서 7살 아이들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거기서 나는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잡아서 상대 진영까지 달려간 뒤에 슈팅을 때리는 한 어린 아이를 보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디는 “그 장면을 본 순간 속으로 ‘저 선수를 데려와야대’라고 말했다. 그 선수가 바로 트라오레였다. 그는 마치 9살짜리 우사인 볼트처럼 느껴졌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에 훈련하러 왔고 더 나이 많은 형들과 뛰었다.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신체적인 잠재력은 엄청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트라오레는 프리미어리그(EPL)로 넘어와 1군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이에 조디는 “트라오레는 EPL에서 뛰길 원했고, 뛸 수 있는 실력이 된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었다. 자신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도 확신했다. 트라오레는 구단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는 그런 소년이었다”고 덧붙였다.
October 10, 2020 at 06: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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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남→스페인 국대’ 트라오레 스승 “처음에 9살 우사인 볼트 같았어!”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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