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8 14:02 | 수정 2020.07.28 14:12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유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 관계자가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인수합병(M&A)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HDC현산이 재실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M&A 계약 자체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M&A 계약이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이 국유화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영구채 8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일단 국유화한 뒤에 추후 재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손 부위원장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한다고 한 것은 국유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손 부위원장은 "미리 섣불리 이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간다라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상환 연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손 부위원장은 "아직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면서도 "금융권이 이자 상환 유예 연장에 대해서 그렇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July 28, 2020 at 12: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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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처음으로 '아시아나 국유화' 가능성 공개 언급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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