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8 14:26
베트남인 3명 김포 외국인 임시생활시설 무단이탈
정부는 28일 경기 김포시 소재 외국인 전용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인 3명에 대해 "시설 통제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격리 중인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베트남인의 시설 탈출사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시설 내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보안과 시설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내 입국 외국인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생활시설은 경찰이나 군인력 등이 보안과 통제를 담당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CC(폐쇄회로)TV 등을 고려해 (통제)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김포 임시생활시설을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은 단기체류자격(b2)로 입국했으며, 지난 20일 시설에 입소해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중수본은 이들이 국내 선원 교대를 목적으로 입국해 선사가 이미 격리 비용 등을 확약한 상태기 때문에 비용 문제로 탈출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수본은 현재 이들을 경찰에 감염병예방법과 검역법 등 위반으로 고발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이들을 강제추방하고, 재입국을 금지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July 28, 2020 at 12:2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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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국인 시설탈출 처음…출입통제 강화할 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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