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 화장했을 때는 부모님이 엄청 뭐라고 했다. 가족들과 같이 사는데 왠지 모르게 화장하는 걸 숨겨야 할 것 같더라. 예전엔 숨어서 화장하곤 했는데, 지금은 부모님이 인정해주고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한다. 처음에 남성들이 화장하면 시선을 많이 받겠지만,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비비 발랐어?'라고 물었을 때 '선크림 바른 것 뿐'이라고 답하기 보다, 오히려 떳떳하게 얘기하면 주위 사람들도 다르게 반응하지 않을까. 화장하는 건 전혀 창피한 게 아니다."
아우라M은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다. 2011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 남성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관련 다양한 제품을 리뷰하고 있다. 당시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 등이 없어서 아벤느, 유리아쥬 제품 등을 해외에서 직구해 사용했다.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여드름이 많이 올라 와 피부 콤플렉스가 있었다. 스스로 개선하고자 여러 제품을 쓰고 시술도 받으면서 혼자 지식을 습득했다"고 털어놨다.
물론 화장하는 남자를 향한 선입견이 강해 악플세례도 받았다. "미대생들이 포트폴리오를 블로그에 올리는 게 유행이었다. 한 학기에 작업을 많이 안 해서 게시물 올릴 게 별로 없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제품 리뷰 게시물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면서도 "악플이 너무 많아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접을까?' 고민했다. '남자XX가 ~하다'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쪽지로 많이 받았다. '왜 부모님 욕까지 할까?' 싶었다"고 돌아봤다.
최근에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는 걸 느끼고 있다. 악플이 달려도 반박하는 이들이 대댓글을 남기며 보호하는 식이다. "질문도 세분화됐다. 과거에는 '스킨, 로션 뭐 사야 하나요?' 등 단순한 질문이었다면, 이제는 '내 피부는 겨울에 건성, 여름엔지성인데, 어떤 제품을 써야 하나요?' 등 깊이있는 질문이 많다"고 덧붙였다.

2017년 말부터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여성향 콘텐츠를 만드는 남성 뷰티 유튜브들이 많았기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2015년 출간한 '맨즈 그루밍' 속 뷰티 이론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고 있다. 특히 GS홈쇼핑 쇼핑호스트로 2년간 활동해 진행 솜씨도 뛰어나다.
"구독자 1명을 초대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스타일링까지 바꿔 준 적이 있다. 공대 졸업 후 제약회사를 다니는 분이었는데, 꾸미고 싶지만 욕을 먹을까봐 쉽게 시도하지 못하더라. 남자들이 첫 시도를 어려워하는데 깨고 싶었다. 지원자 중 잘생긴 분들도 있었는데 제외했다. 우리 동네 걸어다닐 것 같은 평범한 분을 메이크업 오버했을 때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 해당 콘텐츠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도 많다."
아모레퍼스픽그룹, CJ올리브영, 라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했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 온' 영상 촬영과 함께 '비레디' 뷰티클래스를 진행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MC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서 남성 전용 파운데이션 ‘레벨 업 파운데이션 포 히어로즈'를 출시했다"며 "기획할 때부터 다양한 의견을 전하고 홍보활동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남성들을 위한 제품 추천도 잊지 않았다. "색조는 라카 제품을 추천한다. 남자들이 메이크업 하는데 틀을 깬 첫 번째 브랜드다. 남녀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며 "남성 화장품은 질이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씬스틸러 UV 파운데이션'은 제형도 좋고 색상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기초 제품은 DMCK, 클라랑스를 추천한다"면서도 "개인 타입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사실 난 매일 다른 기초제품을 사용한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여드름이 올라오는 등 매일 피부 특징을 보고 제품을 바른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유튜버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10년차 인플루언서 활동하며 플랫폼이 빠르게 바뀌는 걸 느끼고 있다. "블로그 시대가 망하고, 유튜브도 광고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을까. 최근에는 동영상 제작·공유 앱 '틱톡'이 대세로 떠오르지 않았느냐"면서 "플랫폼을 쫓아가기 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뷰티 콘텐츠로 소통하고 싶다"고 바랐다.
"지금보다 더 많은 남자들이 화장할 때 '아우라M이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다.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시도해봤으면 한다. 화장은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화장하면 '남자답지 못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몸을 가꾸기 위해 운동하는 것과 비슷하다. 화장하는 남자에서 벗어나 관리하는 남자의 일환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서울=뉴시스]의식이 없는 환자를 성폭행한 미 메릴랜드주의 한 병원 전 직원이 자신이 촬영한 성폭행 장면 동영상 때문에 덜미가 잡혀 기소됐다. 메릴랜드주 이스턴 경찰은 11일 탤벗 카운티의 트랩에 거주하는 트래비스 브룩스라는 35살의 남성을 체포, 의식을 잃은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사진 출처 : WBOC 동영상 캡처> 2020.8.13메릴랜드주 이스턴 경찰은 11일 탤벗 카운티의 트랩에 거주하는 트래비스 브룩스라는 35살의 남성을 체포, 의식을 잃은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메릴랜드 대학 쇼어 메디컬 센터로부터 도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피해 여성이 수술을 받는 동안 지갑 속의 돈이 사라졌다는 것.
수사를 착수한 경찰은 이 병원 직원이던 브룩스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런데 경찰이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집을 수색하면서 브룩스가 지난해 12월 의식이 없는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발견됐다. 브룩스는 자신의 성폭행 모습을 담기 위해 이 동영상을 촬영했다.
브룩스는 성폭행 혐의 외에도 마약 소지와 여러 건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기소됐다. 그는 여러 차례 체포된 전과를 갖고 있다. 브룩스는 보석이 허가되지 않은 채 구금돼 있다. 그에게 변호사가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MBC 의견게시판에 하차 요구 빗발
[서울=뉴시스]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기안84 (사진 = MBC) 2020.08.06. photo@newsis.com13일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로 도배가 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은 "기안84 그만 보고 싶다. 시청자 그만 기만하라", "순수청년이다 뭐다 좋게 보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엄마랑 같이 볼 때마다 너무 거북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상적으로 요구하는 사람 모욕하지 말라", "시청자 게시판 닫고 하차 요구 무시하라" 등으로 기안84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지만 소수에 그쳤다.
기안84는 네이버에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의 일부 내용이 여성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네이버 웹툰은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현재 작가가 수정해준 원고로 수정 반영했다"며 논란이 된 부분을 수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는 지시하면서 일부 인터넷 먹방의 방송이금지됐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콰이서우(快手)의 유명 먹방 방송인으로 알려진 '츠훠장레이(吃貨張磊)'가 공개한 영상을 캡쳐사진. <사진출처: 유튜브> 2020.08.1313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최근 국영 중국중앙(CC) TV가 음식을 낭비하는 먹방을 비난하는 방송을 내보내자 일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폭식 먹방 방송을 금지시켰고, 일부 유명 주보(主播, BJ에 해당)는 과거 먹방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 버전), 콰이서우(快手) 등 중국의 유명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먹방', '대위왕(大胃王·대식가)' 등을 검색하면 "문명한 먹방, 식량을 아끼자, 식량 낭비 금지, 합리적인 식사문화"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관영 언론은 시 주석이 최근 "음식 낭비 현상이 가슴 아프다"면서 "음식 낭비를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식량 생산은 매년 풍족하지만, 식량 안보 위기의식은 여전하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중국 일부 지방이 음식 절약을 취지로 한 'N-1 운동'을 시작했다. 즉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음식점들이 고객들에게 사람 수보다 1인분 적은 음식을 시키라고 권유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영 CCTV는 11일 저녁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 낭비 사회 현상을 비판했다. 특히 방송은 폭식을 주제로 한 일부 먹방 프로그램을 직접 언급했다.
중국내 음식 절약 캠페인이 지속되면서 먹방 방송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CCTV가 지적한 대식가를 주제로 한 콰이서우 '츠훠장레이(吃貨張磊)' 아이디는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August 13, 2020 at 1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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