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소재 한빛맹학교에서 김지선을 만났다. 그는 합격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맨해튼이 음악 대학에서는 줄리어드 다음으로 좋다고 하니, 스스로도 너무 놀라웠다. 제가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새어 나오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의 악기 인생은 5살 때 시작됐다. 어릴 적부터 동요, 클래식 가릴 것 없이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당시 어머니가 운영하던 뜨개방에 장식처럼 있던 작은 피아노를 우연히 쳐본 후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시각장애인인 지선씨를 단호하게 거절했던 피아노학원 원장은 그의 열정에 결국 그를 받아들였다. 원장은 지선씨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함과 동시에 그의 작은 손을 눈여겨 보고 피아노보다 바이올린을 해보기를 권유했다.
그렇게 김지선은 6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잡았다.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바이올린을 배워온 그에게 10살이 되던 해 큰 기회가 찾아 왔다. 당시 KBS교향악단 단원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방형진이 지선씨의 아버지가 인터넷에 올려둔 그의 연주를 보고 그를 가르쳐보고 싶다고 연락을 해온 것이다.
이후 임가진의 추천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과정에 들어가게 됐고, 3년 동안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을 사사했다.
그의 연주 인생의 첫 시련은 한예종 입학 후 찾아왔다. 실력자들이 모여있는 만큼 그는 잔뜩 위축됐고, 여기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도 더해졌다. 한예종의 학생이라면 마땅히 참여해야 하는 실내악(소규모 구성의 연주) 연주에서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외됐다.
결국 1년 동안 부당함을 참던 그는 총장실을 찾아가 이를 토로하고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았다.
"보통 여러 명이서 연주를 하면 아이 컨택트을 하면서 처음에 곡에 들어갑니다. '눈을 마주치고 알아서 들어오라'는 식이죠.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 조교가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실내악을 연주할 수 있겠느냐며 껴주지 않았어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이 학교에 들어온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죠."
"한 학기에 한번씩 실기시험을 보듯이 실내악팀들을 점검합니다. 선생님들이 저한테 '눈이 안 보이는데도 보이는 애들보다 박자를 더 잘 맞춘다'고 놀라워 하셨어요. 심지어 언젠가는 사중주단 연주 당시 피아노가 솔로 부분에서 박자를 놓쳤죠. 잘못하면 연주가 완전히 어그러질 뻔 했는데, 바이올린이 들어갈 부분이 딱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발구령과 고갯짓으로 친구들을 선도해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습니다. 그걸 보고 당시 은사셨던 권혁주 선생님이 되게 놀라워하셨어요."
그가 어렵게 자신감을 낸 행동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 김지선이 남긴 선례로 인해 그의 한빛맹학교 후배인 시각장애인 첼리스트는 한예종에 입학한 후 아무런 편견없이 바로 실내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의 행로는 후배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에게 용기를 준 뿔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편견을 깨는 과정이기도 했던 것이다.
미국으로의 유학을 앞두고 있는 그는 기대만큼이나 두려움도 크다. 비장애인에게도 유학생활은 녹록지만은 않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첫 한국인 종신단원 비올리스트 박경민은 처음 유학가고 3개월 동안 매일 밤 베개를 눈물로 적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사회적·제도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잘 돼있는 미국의 시스템이 있는 만큼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비자 문제와 집안의 여건상 함께 할 수 없는 부모님을 대신해 학교에서는 눈이 돼줄 친구를 알아봐주겠다고 약속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알고서는 특별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며 자신이 다닐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018년에 카네기홀에서 열린 솔리스트 컴페티션(독주 공연)에 참가했다. 그 과정에서 마지막에 모든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 곡을 연주해야 한다. 들어가는 부분의 타이밍을 어떻게 맞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악장을 맡았었던 외국인 오빠가 걱정말라며 자기가 숨소리를 크게 낼테니 그때 들어오라고 말해줬다."
2018년 당시 카네기홀에서 그의 연주를 지켜본 관계자 중 한 명은 "0.01초의 오차도 없이 곡에 들어간 게 너무 대단하다. 모두가 놀라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만큼 장애인보다 자세를 잡기 어려워 그들의 몇 배의 연습을 해야만 했던 김지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동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세가 제대로 안 잡히면 소리가 망가집니다. 자세는 그만큼 중요하죠. 비장애인 같은 경우는 거울을 보고 연습할 수 있지만 난 그게 안 되잖아요. 자세를 조금씩 수정하며 활 쓰는 연습만 2시간 넘게 했어요."
자신의 마음을 음악에 녹여내 '사람들을 평온하게 치유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거두어 줄 것을 청했다.
"장애가 있다고 슬프지는 않아요. 아직도 보면 장애인이라고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장애는 불편한 거지 불행하거나 불쌍한 건 아니에요. (장애인이 불편해하면)도와주면 되는 거지 동정어린 눈으로 보거나 불쌍하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가 속한 한빛예술단은 한빛맹학교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으로만 이뤄진 오케스트라단이다. 한빛예술단은 오는 8월11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콘서트 '뮤직 인 더 다크: 모멘텀(Music in the Dark: Momentum)'을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대법원서 상고 기각…징역 6월 확정돼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수협박 및 특수협박미수 혐의로 기소된 A(53)씨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특수협박죄의 실행 착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5월2일 대구 동구의 동대구역 광장에서 연설 중인 황 전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낫을 휴대한 채 다가가 협박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황 전 대표에게 다가가려는 자신을 제지하던 당직자에게 낫을 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범행 당시 A씨는 낫을 휴대한 채 황 전 대표 연설 장소로부터 2m 인근까지 접근한 뒤, 당직자가 자신을 막아서자 "죽여야 된다, 안 비키면 너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 상당 기간 정신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고, 범행 다음날에도 병원에서 정신병적 증상 등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가 위험한 물건인 낫을 들고 연설자인 황 전 대표를 협박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자신을 제지하는 다른 피해자를 죽이겠다고 특수협박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도 명령했다.
하지만 2심은 "A씨가 낫을 소지하고 황 전 대표 쪽으로 접근한 사실은 인정되나, 특수협박죄 실행의 착수로써 황 전 대표에 대해 해악을 고지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특수협박미수 혐의는 무죄 판단한 뒤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마스크 착용 안하고 행진
춤추고 노래하며 "우린 자유로운 사람" 외쳐
AFP통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티어가르텐 공원을 가로지르는 대로를 행진했다. 소수의 사람들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현재 독일에서는 1.5m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럴 수 없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메가폰을 잡고 시위대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 추산 1만 5000명의 사람들은 '코로나, 허위 경보' 등 플래카드를 내걸고 행진하면서 '우리는 여기 있으며 우리는 시끄럽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유를 빼앗겼기 때문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햇다.
시위대의 플래카드 가운데에는 '우리는 입마개를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백신 대신 자연 방역' 등의 문구도 눈에 띄었다.
록 밴드 '퀸'의 노래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를 틀고는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이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VOA는 전했다.
익명의 시위자는 "우리의 요구는 민주주의로 되돌아가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21만 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약 910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소설 쓰시네" "다주택자는 도둑" 비하·막말 논란도
통합당, 원내투쟁·장외투쟁 다 어려운 진퇴양난 빠져
메신저 기능 상실…대국민 호소 안 먹혀 與 견제 난망
"통합당, 민심 되찾을 때까지 민주당 독재 지속 전망"
야권에선 여당의 입법 강행을 놓고 "군사 작전"에 비유할 만큼 민주당은 21대 국회가 정식 개원한 지 불과 보름 만에 정부가 밀어붙이는 주요 정책과 밀접한 법안들을 전광석화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속도전에 나선 측면이 있지만 지나친 '과속'으로 정작 자신들이 21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법을 통해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밀실 협상에 의존한 국회 운영을 탈피하고 상임위 중심 체제를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기획재정위·국토교통위·행정안전위·법제사법위·운영위에서 부동산 법안과 공수처 관련 법안 등을 여야 이견이 있는데도 각 상임위마다 과반 이상의 쪽수로 밀어붙여 단독 상정한 다음 표결을 강행했다.
통합당에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춘 각종 법안 등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자신들이 낸 법안만 골라 선별적으로 처리, 야권에서 "핀셋 상정" "새치기 법" "날치기" 등의 비판이 일었다.
민주당이 단 한 사람만 반대해도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소위를 건너 뛰고, 법안을 발의 순서대로 심사하는 '선입선출' 원칙도 허물어버리자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에,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을 처리하는, 민주당만 일하는 국회"(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여당의 일하는 국회법을 두고 "사실상 야당을 무력화하는 법"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이라고 비판했던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경고가 현실이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176석의 압승을 거둔 후 원내 입법에서뿐만 아니라 현안 전반에 걸쳐 독주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서울을 '천박한 도시'로 표현해 지역 비하 논란을 자초했고, 추미애 법무장관은 국회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들의 엄호를 받으며 "소설 쓰시네" 발언으로 피감기관장이 국회에서 야당 의원을 공개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 소병훈 의원은 국토위에서 "집을 사고 팔면서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들은 범죄자로 다스려야 한다"는 발언과 함께 다주택자를 겨냥해 "도둑들", "형사범"이라고 폄훼해 여권에서도 "과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상임위에서 대놓고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등 한 사람을 상대로 돌아가며 파상공세를 폈다. 헌법기관 수장에게 헌법에 명시된 임기를 보장하지 않고 집권당 의원이 거취를 운운하자, 정치권에서는 "여당의 겁박이 도를 넘고 있다"(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 "박근혜 정부의 데자뷔"(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이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는 압도적인 여대야소 정국에서 야당 다운 야당의 부재가 민주당의 독주를 사실상 방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야권에서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통합당은 원 구성 협상에서도 '18 대 0'으로 완패한 데 이어 여당의 입법 속도전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타개할 뾰족한 묘안이 없다는 게 제1야당의 딜레마다.
통합당은 가열찬 '아스팔트 투쟁' 대신 원내에서 치열한 정책투쟁으로 민주당의 힘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복안을 세웠지만, 기존의 국회 전통과 관례를 뒤집는 민주당의 질주에 제동을 걸만한 반격 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 내에선 정진석(5선), 박진(4선), 조해진(3선) 등 중진은 물론 일부 초선 사이에서도 원(院) 안에만 머물지 말고 장외투쟁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그러나 원내 사령탑이 "장내·장외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길에서 외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만류하면서 통합당의 장외투쟁론은 쏙 들어간 형국이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의 장외투쟁에 대한 거부감과 상당수 재선, 중진 의원들도 홍준표·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거리 투쟁'의 한계를 체득하면서 장외투쟁 콤플렉스가 적지 않다. 코로나 여파와 수해 재난 등으로 인해 시기적으로 대규모 집회가 적절치 않은데다, 막상 국회 밖으로 나가도 투쟁을 어떤 방식으로, 언제까지 할 것인지, 효과도 장담할 수 없어 자칫 호기롭게 나갔다가 빈손으로 회군하는 실패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당 내에 팽배하다.
강경 투쟁은 '발목 잡는 야당' 프레임에 말려들 소지가 있고, 원내 투쟁은 민주당의 '꼼수'로 차질을 빚고 있어 통합당으로서는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진퇴양난에 직면해 있다. 통합당이 민주당의 입법 질주를 최대한 막기 위해 국회법상 보장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안건조정위원회 신청 등을 시도조차하지 않은 것도 그만큼 무력감에 빠진 당의 현 주소를 반증하는 것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코로나 3차 추경안에 이어 원 구성, 부동산·공수처 관련 입법을 강행했듯이 지금의 '거여(巨與) 독주 정국'이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 지방세법 개정안 등 남은 부동산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국정원법, 경찰청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비롯한 쟁점 법안들을 연말까지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독주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총선에서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만들어준 민의를 받들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통합당은 국민들로부터 아직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당이 어떤 메시지를 내도 민심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사실상 정당으로서 메신저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고 짚었다.
엄 소장은 "김종인·주호영 체제가 들어선만큼 차라리 여당에 과감하게 협조할 건 협조해주면서 일단 대여 관계를 잘 맺은 다음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효과적이었을텐데, 21대 국회 초반부터 지지층을 의식해 여당과 대립하면서 지금은 강경 투쟁도 원내 투쟁도 쉽지 않은 딜레마에 빠졌다"며 "통합당이 민심을 되찾아 대등한 여야 관계를 회복할 때까지 당분간 정국은 민주당이 그 틈을 파고들어 독주하는 패턴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당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말을 들어보니 당 내에서도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고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번까지만' 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며 "국정원 개혁이나 검경 개혁 등 민감한 현안이 많아 9월쯤 되면 민주당이 독주를 계속 할지 안 할지 가늠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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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2,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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