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미국의 압박에 직면한 중국이 경제적으로 밀접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활로를 찾아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4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5일부터 취업, 유학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거나 유효한 거류증을 가진 한국인들의 비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또한 연내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위해서라도 한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한국인 입국 제한 완화는 중국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에 들어오면 각 지방 정부의 정책에 따라 14일 격리를 하게 되는데 이 또한 향후 협의에 따라 단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말 한국에 처음으로 `기업인 패스트트랙`(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을 적용해 대기업 위주로 직원들이 전세기 등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아직 베이징에는 기업인 패스트트랙이 적용되지 못하지만 시안(西安) 등 이를 받아들이는 지방 정부들이 늘고 있다. 삼성 등은 톈진(天津) 등에 전세기로 직원들을 보낼 정도로 상황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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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4, 2020 at 07: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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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심화에 다급해진 중국, 한국을 처음으로…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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