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차추경 논의 공식화…현실화땐 59년만에 처음
[뉴스리뷰]
[앵커]
전국적으로 발생한 폭우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필요성이 정치권에서 대두되고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논의를 공식화하고 나선 가운데 59년만의 4차추경 편성이 현실화될 지 주목됩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4차추경 편성 문제를 공개 거론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과 정부는 가능한 빠른시일내 고위당정협의회를 거쳐서 피해복구위해 당정이 할수 있는 예비비지출이라든가, 추경 편성이라든가 필요한 제반사항에 관해서 긴급하게…"
<박광온 / 민주당 최고위원> "현재 남아 있는 예비비로 응급복구가 어렵다면 국회가 선제적으로 추경을 검토하고 정부에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남아있는 예비비는 2조원 가량인데 폭우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예비비론 역부족일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는 상황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4차추경에 신중한 입장이던 여당 지도부가 추경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섬에 따라 추경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만 3차례 추경으로 58조9천억원을 편성했습니다.
4차추경이 현실화된다면 한해에 4번 추경이 편성되는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입니다.
야권도 4차추경을 먼저 제안할 정도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번에 수해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걸 다 충당을 하려고 할 것 같으면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해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호우 피해 복구에 투입할 여러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4차 추경안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차추경 편성 여부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민주당과 정부간의 당정 협의에서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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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August 10, 2020 at 07: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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